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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와 영춘화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기

by 항상 새롭다~ 2024.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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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춘화

 

개나리와 영춘화 정말 비슷하게 생겨서 구별을 못할때가 많습니다. 

어떻게 다른지 한번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봄의 전령사, 개나리와 영춘화는 노란 꽃망울로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만드는 꽃들입니다. 도심의 공원이나 산책로에 나가면 이 화사한 꽃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요, 비슷해 보이는 이 꽃들 사이에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로, 두 꽃의 원산지는 다릅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개나리는 한국을 대표하는 토종 꽃입니다. 반면, 영춘화는 '봄을 맞이하는 꽃'이라는 이름처럼 중국 북부가 원래의 고향이죠.

개나리


개나리와 영춘화를 가장 쉽게 구별할 수 있는 부분은 바로 개화 시기입니다. 개나리는 3월의 산들바람을 타고 4월의 따스한 햇살 속에서 만개하는데, 영춘화는 그보다 한발 빠르게 3월 초에 이미 화려한 꽃송이를 뽐냅니다. 이렇게 영춘화는 봄의 시작을 가장 먼저 알리는 꽃이라 할 수 있지요.

두 번째 차이점은 꽃의 모양입니다. 개나리 꽃은 주로 4개의 꽃잎이 중앙부터 아담하게 붙어 있어 관엽 식물 같은 느낌을 주며, 영춘화는 5~6개의 꽃잎이 꽃받침에서 활짝 퍼지며 개벽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꽃잎의 수와 모양으로 개나리와 영춘화를 구별할 수 있어요.

영춘화



개나리의 꽃자루는 상대적으로 짧은 편이고 꽃잎이 꽃자루에 밀착해 있어요. 이에 반해 영춘화는 긴 꽃자루를 갖고 있고 꽃잎이 한껏 펼쳐져 있습니다. 개나리 꽃은 원형에 가까운 반면, 영춘화는 징검다리처럼 긴 모양이죠. 이 둘의 차이는 잎이 피기 전이나 제거된 후에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또 한 가지, 꽃봉오리와 녹색 잎의 관계에서도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개나리는 잎이 꽃이 지고 난 후에 나타나며, 잎 모양은 진한 녹색의 타원형이죠. 그러나 영춘화는 잎이 꽃과 함께 나타나며, 동글동글하고 작은 잎이 세 장씩 모여 있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영춘화



마지막으로 크기와 색상, 영춘화의 줄기 색은 녹색을 띄는 반면, 개나리는 회갈색입니다. 자라는 크기에도 차이가 있는데요, 개나리가 최대 3m까지 자랄 수 있다면, 영춘화는 평균 1~2m 크기로 자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개나리와 영춘화를 이야기하다 보니, 봄나들이 가고픈 마음이 더욱 간절해집니다. 다음 번에 봄꽃을 감상할 기회가 있다면, 개나리와 영춘화를 구별해 보는 재미도 쏠쏠하겠죠? 예년과 다른 봄, 꽃들이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더욱 따뜻한 마음으로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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