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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겨울2

겨울을 보내고 있는 [부겐베리아] 동남아여행을 갔을 때 그리고 이탈리아 쏘렌토엔가 어느 집 담장을 타고 올라가던 나무가 눈에 띈 적이 있었습니다. 색이 너무나 화려해서 잊어버릴 수 없는 꽃이었습니다. 그때는 이름도 모르는 그저 요염하다고 밖에 표현할 수 없는 선명한 꽃이었습니다. 지금은 그 꽃의 이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름하여 부겐베리아입니다. 부겐베리아는 더운 곳에서 자라는 식물이어서 겨울을 보내기가 힘든 나무일 거라 생각했는데 기특하게도 겨울을 잘 지내고 있어서 소식을 전하고자 합니다. 죽은 듯 성장을 멈추고 있지만 죽지 않았다는 걸 알았습니다. 요즘 날씨가 너무나 추워서 얼어 죽지 않고 있는 것으로도 기특하기만 한데 요 며칠 새싹이 보였습니다. 부겐베리아는 키우기가 쉽다고들 하는데 저에게는 아주 까다롭습니다. 매번 죽이기가 일쑤였.. 2024. 1. 26.
방울 방울 귀여운 다육 '청솔' 얼마전에 집에 있는 화분 하나를 동네 아줌마가 가져간 적이 있습니다. 작고 귀여운 화분이였는데 우리 가게에 없는 이쁜 다육 하나 주겠다며 가져가는 겁니다; 조금 어이가 없기도 했지만 그래도 화초를 잘 키우는 사람이라 집에 가져가더라도 죽이진 않겠구나 싶어서 내버려두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후 정말로 다육화분 하나를 들어왔더랬습니다. 청솔이라는 이름의 다육입니다. 다육은 원체 종류가 많아서 검색을 해보면 자세한 내용이 잘 없습니다. 그래도 이름을 알았으니 그것만으로 충분합니다. 그런데 검색을 하다 보니 노지 월동을 할 수 있다고 적혀 있어서 놀랬습니다. 얼어 죽을 거 같아서 가게 안으로 들여놨거든요 노지월동을 할수 있는 청솔세덤이라는 식물을 청솔로 착각했든가 봅니다. 청솔은 줄기가 자유롭게 자라는 다육이라고.. 2021. 1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