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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꽃? 아니면 애기메꽃?
산책길에서 만난 헷갈리는 두 꽃
오늘 아침, 동네 산책을 하다 담장 옆에서 조그마한 보랏빛 꽃을 발견했어요.
지나가던 분들은 “나팔꽃이 예쁘네~” 하며 웃으며 지나가셨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니 왠지 낯익은 느낌…
저건 나팔꽃이 아니라 애기메꽃 같았거든요.
그때부터 궁금해졌어요.
나팔꽃과 애기메꽃, 도대체 뭐가 다른 걸까?

생김새로 구별하는 방법
구분 나팔꽃 애기메꽃
꽃 크기 | 크고 화려함 (지름 5~7cm 이상) | 작고 단아함 (2~3cm 정도) |
꽃 색 | 짙은 보라, 붉은색, 줄무늬 등 다양 | 연보라, 흰색 위주 |
잎 모양 | 하트 모양, 뾰족한 심장형 | 길쭉하고 둥글며 약간 끝이 뾰족 |
줄기 | 굵고 털이 있음 | 가늘고 매끄러움 |
개화 시기 | 여름~초가을 | 초여름부터 피기 시작 |
애기메꽃은 들이나 길가에서 자주 보이고,
나팔꽃은 대부분 사람이 심은 꽃이에요.
그래서 산책길에 야생처럼 피어 있었다면, 애기메꽃일 확률이 높죠.

이름도 닮았지만, 성격은 달라요
나팔꽃은 관상용으로 키우는 한해살이 덩굴식물이고,
애기메꽃은 들이나 밭 주변에서 자라는 야생 식물이에요.
애기메꽃은 뿌리로 번식하면서 주변에 조용히 퍼지는 게 특징이에요.
작고 연한 꽃이지만 나름의 생명력을 지닌 아이랍니다.
사람들이 ‘나팔꽃’이라 부르던 그 꽃,
가만히 바라보니 ‘애기메꽃’의 소박한 아름다움이 담겨 있었어요.

꽃 이름 하나에도 관찰력이 더해지면
일상이 조금 더 다채로워지는 것 같아요.
다음에 비슷한 꽃을 만나게 되면
한 번 더 들여다보는 재미, 함께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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