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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국밥집 앞 화단에서 만난 다알리아

by 항상 새롭다~ 2025.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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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집 앞에서 만난 아름다움, 다알리아 꽃 이야기

— 다알리아 키우는 법, 꽃말, 전설 그리고 이름의 유래까지

 

점심때, 친구와 언니와 함께
광주 동천동 '우메기 돌솥밥'에 국밥 먹으러 갔다가
식당 앞 작은 화단에서 눈길을 사로잡는 꽃 한 송이를 발견했어요.

둥글고 풍성한 꽃잎, 강렬한 존재감.
한참을 바라보다가 결국 검색해보니,
그 꽃의 이름은 바로 다알리아(Dahlia) 였답니다.

다알리아
다알리아

 다알리아란?

다알리아는 멕시코와 중앙아메리카 원산의 꽃으로,
크고 화려한 꽃이 매력적인 다년생 초화예요.
꽃 색도 다양해서 흰색, 분홍색, 빨강, 보라, 노랑 등등…
색마다 다른 매력을 뿜어내는 꽃이죠.

 다알리아 키우는 방법

생각보다 정원이나 화분에서도 잘 자라는 다알리아!
기본적인 관리법을 소개할게요.

 심는 시기

  • 봄철(4~5월)에 구근을 심어요.
  • 가을(10월쯤)엔 구근을 캐서 보관해야 해요.

 햇빛과 온도

  • 햇빛을 좋아하는 식물이에요.
  • 하루 5시간 이상 햇볕이 잘 드는 곳이 좋아요.
  • 너무 더운 한여름엔 살짝 그늘을 만들어줘도 좋아요.

 물주기

  • 겉흙이 말랐을 때 흠뻑 주되, 과습은 금물!
  • 구근은 썩기 쉬우니 물 빠짐이 좋은 흙을 사용해 주세요.

 꽃이 지고 나면

  • 꽃이 시들면 바로 제거해 주세요.
  • 그래야 새로운 꽃이 더 활발히 피어요.

다알리아 꽃말

빨간색 다알리아
다알리아
다알리아 꽃한송이
다알리아

다알리아는 색깔마다 꽃말이 조금씩 다르지만,
대표적인 꽃말은 다음과 같아요.

  • 불변, 우아함, 감사의 마음
  • 장엄한 아름다움
  • 내면의 힘

특히 진분홍색 다알리아
'당신의 친절에 감사드립니다'라는 뜻이 있어서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을 때 선물하기 좋아요.

전설과 이름의 유래

다알리아는 18세기, 스웨덴의 식물학자 **안데르 달(Anders Dahl)**의 이름에서 유래되었어요.
‘달’ 박사의 공헌을 기리기 위해 식물의 이름에 ‘Dahl’이 들어간 거죠.
그래서 다알리아(Dahlia)는 사람 이름에서 유래한 꽃이에요.

또 멕시코에서는 다알리아가 태양을 상징하는 꽃으로 여겨졌다고 해요.
어둠을 뚫고 피어나는 빛의 상징으로,
희망과 회복을 의미하기도 한답니다.

 일상 속 다알리아

국밥집 앞에서 만난 다알리아는
그날 제게 조용한 감동을 주었어요.
진한 국밥 한 그릇의 따뜻함처럼,
눈부신 꽃 한 송이도 마음을 데우는 힘이 있더라고요.

우리 주변 어딘가에도
이렇게 조용히 피어나는 다알리아가 있지 않을까요?

 

다알리아는
자연의 화려함과 단정함을 모두 가진 꽃이에요.
심어두면 여름부터 가을까지 풍성하게 피고,
매해 구근을 잘 보관하면 또 다시 그 아름다움을 볼 수 있죠.

화단이나 베란다 화분에
올해는 다알리아 한 포기 심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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