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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헷갈리는 불두화와 수국, 쉽게 구별하는 방법

by 항상 새롭다~ 2025.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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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수국이 폈다면서 누군가에게 카톡사진이 왔습니다.

자세히 보니 불두화였습니다. 

항상 이맘때면 불두화랑 수국이랑 헷갈립니다. 
언뜻 보면 너무나 닮은 이 두 꽃, 사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불두화와 수국, 그 닮은 듯 다른 두 꽃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불두화와 수국, 왜 헷갈릴까?

불두화는 봄(4~5월)에, 수국은 초여름(6~7월)에 꽃을 피웁니다.
하지만 꽃 모양이 비슷해 개화 시기가 겹치는 늦봄 무렵엔 정말 헷갈릴 수 있어요.
둘 다 겉에 장식용 꽃이 동그랗게 피고, 풍성한 모양을 하고 있거든요.

 불두화 vs 수국, 비교 정리

구분불두화 (佛頭花)수국 (Hydrangea)
개화 시기 4~5월 (봄) 6~7월 (초여름)
꽃 색상 흰색 고정 파랑, 분홍, 보라 등 다양 (토양 산도에 따라 변화)
꽃 구조 겉은 장식화, 중심에 진짜 꽃 (불두처럼 둥근 모양) 대부분 장식화, 종류에 따라 중심에 진짜 꽃 있음
잎 모양 톱니처럼 가장자리가 뚜렷하고 끝이 뾰족함 넓고 둥글며 부드러운 톱니가 있음
나무 형태 키가 크고 나무처럼 자람 보통 키가 낮고 덤불 형태
기타 특징 산수국 계열, 흰색 꽃으로 고정 수국 계열, 꽃 색상이 다양하게 변함
지금 이렇게 만개해 있다면 불두화

 

 불두화, 이름에 담긴 의미

불두화(佛頭花)라는 이름은 꽃의 둥근 모양이 마치 부처님의 머리를 닮았다 해서 붙여졌어요.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정갈하고 조용한 아름다움이 느껴집니다.
흰색 꽃이 봄 햇살 아래서 청초하게 피어나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에요.

지금은 수국이 피어나는 과정

 수국, 색이 바뀌는 마법 같은 꽃

반면 수국은 토양의 산도에 따라 꽃 색이 변하는 신비한 꽃입니다.
산성 토양에서는 파란색, 중성에서는 보라, 알칼리성에서는 분홍색으로 피죠.
그래서 한 화단에서도 여러 색깔의 수국이 함께 피는 풍경을 볼 수 있어요.

 

 

불두화와 수국, 닮은 듯 다른 여름꽃의 매력 비교

여름이 되면 정원이나 산책길, 공원 화단 곳곳에서 아름답게 피어난 꽃들이 눈길을 끕니다. 그중에서도 수국과 불두화는 비슷한 듯 다른 매력을 가진 대표적인 여름꽃입니다.많은 분들이 두 꽃

aksimi1.tistory.com

 

 쉽게 구별하는 팁!

  1. 피는 시기 체크
    → 5월 초 이전: 불두화 / 6월 이후: 수국일 가능성 높음
  2. 꽃 색이 변하면 수국
    → 불두화는 거의 항상 흰색
  3. 나무처럼 크면 불두화, 덤불형이면 수국

 마무리하며

꽃을 가꾸다 보면 이렇게 비슷한 식물들이 있어 헷갈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하나 관찰하고 계절과 모양, 색을 비교해 보면 식물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더 가까이서 들을 수 있어요.

올해 봄, 여러분의 화단에도 불두화가 고요하게 피어났다면,
초여름엔 수국의 다채로운 색으로 또 한 번 기쁨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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