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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담양 꽃밭에서 만난 보랏빛 알리움, 키우는 법과 꽃말까지 정리했어요

by 항상 새롭다~ 2025.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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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아침 산책길에서 만난 보랏빛 구슬꽃, 알리움의 매력

오늘 아침, 담양으로 바람을 쐬러 나섰다가 꽃밭에서 참 신기한 꽃을 만났어요. 처음 보는 보랏빛 둥근 공처럼 생긴 꽃, 마치 동화 속에 나올 법한 느낌이었죠. 검색을 해보니 이 꽃의 이름은 ‘알리움(Allium)’이었어요.

알리움과 데이지꽃
알리움과 데이지꽃

알리움이란?

알리움은 사실 우리에게도 익숙한 파, 마늘, 부추와 같은 종류예요. 바로 ‘파과(葱科)’ 식물이죠. 그런데 관상용 알리움은 식용이 아닌 꽃 감상용으로, 꽃이 구형으로 풍성하게 피어나 마치 보라색 불꽃놀이 같답니다. 특히 5~6월 사이에 꽃을 피워 봄과 초여름 사이의 정원에 포인트가 되는 꽃이에요.

알리움과 데이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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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움 키우는 방법

저도 이 꽃을 보고 나니, 우리 집 화단에도 심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알리움은 구근식물이라 다소 재배법이 쉬운 편이에요. 기본적인 키우는 방법을 정리해봤어요.

1. 심는 시기

  • 가을(9~10월)에 구근을 심어야 해요. 그래야 이듬해 봄에 꽃을 피울 수 있어요.

2. 햇빛과 토양

  • 햇빛이 잘 드는 곳을 좋아해요.
  • 배수가 잘 되는 흙이어야 구근이 썩지 않아요.
  • 비가 많은 지역이라면 약간 높게 심어주는 것이 좋아요.

파란하늘과 나무와 알리움
알리움

3. 물주기

  • 과습을 싫어해요. 흙이 너무 마르면 물을 주고, 겉흙이 마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물주기를 반복하면 돼요.

4. 겨울나기

  • 구근이라 겨울엔 물을 거의 주지 않아도 돼요. 잘 묻어두면 내년 봄에 다시 꽃을 피워요.

알리움의 꽃말

알리움의 꽃말은 종류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표적인 꽃말은 다음과 같아요.

  • “불변의 사랑”
  • “인내심”
  • “승리”

둥글고 단단한 모습, 그리고 군락을 이루어 풍성하게 피는 모습이 이런 꽃말을 잘 표현해주는 것 같죠? 누군가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을 때 알리움을 선물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알리움의 유래와 전설

알리움은 라틴어로 ‘마늘’을 뜻하는 단어에서 유래되었어요. 원래는 향이 강한 마늘, 파 종류를 지칭하던 말이었지만, 점점 다양한 식물들로 확장되었죠.
관상용 알리움은 오랜 세월 동안 유럽의 귀족 정원에서 사랑받았어요. 특히 영국과 프랑스의 고성 정원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는 알리움이 ‘귀족적인 품격’을 가진 꽃으로 여겨졌기 때문이에요.

전설에 따르면, 옛 유럽에서는 전쟁에서 돌아온 병사들이 “다시는 헤어지지 말자”는 뜻으로 알리움을 연인에게 선물했다고 해요. 그래서 알리움은 ‘불변의 사랑’이라는 꽃말을 갖게 되었다고도 하죠.

담양에서 만난 알리움과 데이지꽃

오늘 만난 알리움은 데이지꽃과 함께 어우러져 있었어요. 하얗고 소박한 데이지보랏빛으로 풍성한 알리움, 두 꽃이 서로 다른 매력으로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 정말 인상 깊었어요.

오늘의 풍경을 기억해두려고 해요. 여러분도 혹시 담양이나 다른 지역에서 알리움을 만난다면 꼭 눈여겨보세요. 참 묘한 매력이 있는 꽃이랍니다.

알리움과 데이지꽃
알리움과 데이지꽃


알리움은 그 모습도 독특하지만, 꽃말과 유래까지 알고 나면 더 특별하게 느껴져요. 다음 가을, 저도 꼭 알리움 구근을 심어보려 해요. 봄이 되면, 그 보랏빛 둥근 구슬꽃을 우리 정원에서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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