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도 이쁘고 뿌리는 약재로도 쓰인다는 [작약]

분홍색 작약

며칠 전까지만 해도 봉오리인 채로 줄기 끝에 달려있던 작약이 아침에 일어나 보니 이렇게 활짝 피어 있었습니다.

작약은 피고 지는 시간이 너무 짧은거 같습니다.  다른 식물과는 달리 개화기간이 짧은 느낌이거든요.

아마도 꽃이 너무 화려해서 그러지 않나 하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작약은 꽃도 이쁘지만 뿌리의 쓰임새가 남다르다고 하니 뿌리가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작약의 종류 그리고 꽃말

 

작약은 꽃이 크고 탐스러워서 함박꽃이라고도 한다고 합니다.

꽃의 색에 따라 백작약, 적작약, 호작약, 참작약 등 다양한 품종이 있습니다.

옛말에 서면 작약, 앉으면 모란, 걸으면 백합이라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이는 아름다운 꽃의 대명사로  예부터 미모가 뛰어난 여인들을 모란이나 작약에 비유하여 표현했다고 합니다. 

꽃말은 '수줍음' '부끄러움'이라고 합니다.

 

개화가 덜된 작약

작약꽃말의 전설이야기 

 

옛날 서로 사랑하는 연인 사이였던 왕자와 공주가 있었습니다.

공주는 왕자가 전쟁터에 나가 전사했다는 소식을 듣고 공주는 왕자가 사는 나라로 갔습니다.

전쟁 중에 전사했던  왕자의 무덤 위로 모란꽃이 피어 있었다고 합니다.  슬픔에 잠겨 있던 공주는 신에게 왕자와 함께하기를 간절히 기도를 드렸고 신은 공주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어 공주를 작약으로 만들어주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그래서 모란이 지고난후에 작약이 피는데 이는 작약꽃이 못다 이룬 연인의 애틋한 사랑을 대변해 주는 전설인가 봅니다.

분홍작약꽃

 

작약 가꾸기

 

작약은 그냥 노지에서 키우신다면  포기나누기를 하는게 좋습니다. 그냥 쉽게 잘 번식하기도 하지만 조금씩 포기나누기를 해준다면 금방 번져서 작약 밭을 이룰 것입니다. 

적작약 계통은 우리나라 전역에서 재배가 가능하고 남부이남지역에서 많이 재배하고 있습니다. 

작약은 구근이 약효가 있으므로 재배후 5년 이내에 뿌리를 채취해야 한다고 합니다. 5년이 지나면 뿌리가 속이 비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리고 약효는 4년 근이 최고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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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약의 효능

 

동의보감에서는 '성질이 평하고 약간 차며 맛은 시고 쓰다 조금 독이 있다'라고 쓰여있다고 합니다. 

작약은 여성병의 산전 산후 제병에 쓰인다고 합니다. 생리통에 효과가 있고 특히 진통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작약에는 아스파라긴 성분이 들어가 있어서 이는 두통과 치통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특히 백작약은 여성건강에 아주 좋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