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며칠 전 미장원에서 초록이 싱그러운 화분 하나를 보고 마음을 빼앗겼습니다.
우산처럼 둥글게 퍼진 잎이 너무 예뻐서 어떤 식물이냐고 물어보니,
"그거 홍콩야자예요~"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알고 있던 이름은 쉐프렐라(Schefflera)!
혹시 이 둘은 다른 식물일까요?
쉐프렐라와 홍콩야자, 결론부터 말하자면...
쉐프렐라 = 홍콩야자입니다.
다만, 정확히 말하면 **쉐프렐라(Schefflera arboricola)**라는 식물의
국내 통용명이 ‘홍콩야자’인 거예요.
쉐프렐라(Schefflera)란?
- 학명: Schefflera arboricola
- 별명: 우산나무, 홍콩야자
- 특징: 둥글고 윤기 있는 잎이 우산처럼 퍼져 있음
- 분류: 두릅나무과
- 주요 용도: 인테리어 화분, 공기정화 식물
왜 ‘홍콩야자’라고 부를까?
이 식물은 잎이 야자수처럼 펼쳐져 있어 ‘야자’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사실은 진짜 야자나무는 아닙니다.
- 잎 모양: 야자처럼 손바닥 모양
- 분위기: 열대 식물 느낌
- 국내 유통: 처음 유통될 때 홍콩에서 수입되어 ‘홍콩야자’라는 이름이 생김
그러다 보니, 실제 이름(쉐프렐라)과 일상에서 부르는 이름(홍콩야자)이 다르게 사용되는 거죠.
쉐프렐라의 키우는 팁
관리 포인트내용
🌞 햇빛 | 간접광이 잘 드는 실내에서 좋아요 |
💧 물주기 | 겉흙이 마르면 듬뿍! 과습은 피하기 |
🌡 온도 | 추위에 약하니 겨울엔 10도 이상 유지 |
🪴 분갈이 | 1~2년에 한 번, 뿌리가 꽉 찰 때 |
쉐프렐라, 우리의 공간을 초록으로 물들이는 친구
‘홍콩야자’라는 이름이 익숙하신 분도, ‘쉐프렐라’가 더 낯익은 분도
사실은 같은 초록 친구랍니다.
우리의 일상 속에 작은 초록을 들이는 것만으로도
공기와 분위기, 마음이 한결 따뜻해지는 걸 느낄 수 있어요.
미장원 한 켠에서 무심히 놓여 있던 그 쉐프렐라처럼
소소한 초록이 주는 위로, 앞으로도 많이 담아보고 싶네요
728x90
반응형
'여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지에서 피어난 단정화(백정화), 기다림의 전설을 품다 (0) | 2025.05.24 |
---|---|
산책길에서 만난 붉은 토끼풀, 토끼풀도 꽃색이 이렇게 다채로웠다니 (0) | 2025.05.23 |
우리집 화단에서 익어가는 앵두, 초여름의 작은 기쁨 (0) | 2025.05.22 |
화단에 자꾸 살아나는 어성초, 알고 보면 약초였어요! (4) | 2025.05.22 |
헷갈리는 불두화와 수국, 쉽게 구별하는 방법 (0) | 2025.05.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