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제 화분 중에서도 특히 마음에 드는,
하늘하늘한 매력의 식물 '아스파라거스'를 소개해보려고 해요.
처음엔 식용 아스파라거스와 같은 종류인가? 싶었는데,
화초로 키우는 아스파라거스는 전혀 다른 매력을 가진 관엽식물이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식용 아스파라거스도 키우고 있는데 비슷한 듯 약간 다르더라고요
나중에 식용 아스파라거스도 포스팅해 드릴게요 오늘은 화초로 키우는 야들야들한 아스파라거스에 대해 알아볼게요
아스파라거스, 식물인가 초록 안개인가
아스파라거스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제가 키우고 있는 건 ‘아스파라거스 세투세우스(Asparagus setaceus)’예요.
다른 이름으로는 레이스 플랜트, 그린 안개라고도 불린답니다.
하늘하늘, 야리야리한 잎사귀가 공중에 퍼지듯 자라나서
마치 초록 안개를 실내에 풀어놓은 듯한 기분이에요.
햇살이 스며드는 창가에 두면 잎 사이사이로 빛이 스며들면서
정말 예쁜 그림자를 만들어줘요.
지켜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키우는 법도 어렵지 않아요
저는 식물 키우는 데 자신이 없던 초보였는데,
아스파라거스는 생각보다 적응력이 좋아서 키우기 수월했어요.
물 주기
- 겉흙이 살짝 마르면 물을 주세요.
- 뿌리가 과습에 약하니 과한 물 주기는 금물!
햇빛
- 반그늘~밝은 간접광을 좋아해요.
- 직사광선은 잎이 탈 수 있어서 살짝 피해 주세요.
습도
- 공중습도 좋아함!
- 여름엔 분무기로 하루 한두 번 습도 유지해 주면 좋아요.
팁
- 환기도 잘 되는 곳에 두면 잎이 더 풍성하게 자라요.
- 봄~가을에는 한 달에 한 번쯤 액체비료도 괜찮아요.
인테리어 식물로도 최고예요
아스파라거스는 공기정화 식물로도 알려져 있어요.
NASA 공기정화 식물 리스트에도 포함될 만큼,
실내에서 함께하기 좋은 초록 친구랍니다.
라탄 바구니나 빈티지한 화분에 담아두면
어떤 공간이든 분위기를 확 바꿔줘요.
가끔 손님들이 와서
"이거 진짜 예쁘다~ 이 식물 이름 뭐야?"
하고 물어보기도 해요. ㅎㅎ
반려동물이 있다면 주의!
아스파라거스는 사람에게는 무해하지만,
고양이나 강아지에게는 소량의 독성이 있다고 해요.
반려동물이 있는 집이라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두시는 게 좋아요!
초록이 주는 작은 평화
살다 보면 마음이 지칠 때도 많죠.
그럴 때 초록 식물 하나가 곁에 있으면 참 위로가 됩니다.
아스파라거스는 말없이 조용히 자라면서
마음도 가볍게 만들어주는 식물이에요.
요즘 저의 일상에 꼭 필요한 존재랍니다.
혹시 야리야리하고 아름다운 식물을 찾고 계시다면,
한 번쯤 아스파라거스를 들여보세요.
분명 마음에 쏙 드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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