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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그림같은 사랑초

by 항상 새롭다~ 2021.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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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초꽃

사랑초의 꽃말을 '당신을 버리지 않아요'라고 합니다.

꽃말에서처럼 정말 버리지 않고 내가 사랑초를 잊어버리지 않으면 사랑초가 먼저 저를

잊지는 않은듯합니다.

여러 해 전에 올케언니가 빈 화분을 치워 달라고 한 적이 있습니다.

화분은 이쁜데 화초가 죽었다며.. 그래서 화분 속에 흙을 따로 담아뒀다 분갈이를 하려 하는데

조그마한 뿌리가 나왔습니다.

뭔가 싶어 다른 화분에 심어두었더니 그게 싹이 나서 자라고 보니 사랑초였습니다.

그만큼 사랑초는 생명력이 강하답니다.

그때가 10여 년 전이였는데 지금도 그 구근들로 인해 사랑초들이 아직도 건재합니다.

 

실외에서 키운 사랑초

여기서 팁 하나 사랑초는 겉보기엔 죽어 보여도 뿌리가 죽지 않으면 살아있으니 그냥 화분 버리지 마세요

다시 싹을 틔웁니다. 절대로 당신을 버리지 않습니다.


행복한꽃순이 분재사랑초 (분홍) 

 

사랑초는 키우기도 아주 편해요 뿌리가 죽지 않았다면 마당에 흙속에 심어두어도 잘 자랍니다.

실내에서 사랑초를 키운다면 배양토에 구근을 심어 1주에 한 번씩 물을 잘 주고

햇빛과 통풍이 잘되는 베란다에 두면 좋겠습니다.

 

사랑초의 잎은 저녁이면 오므립니다. 그걸 바라보면 살아있다는 느낌이 들어 좋습니다.

다른 나무들은 몰래몰래 살짝살짝 조금씩 그렇게 자라잖아요 자라는 게 눈에 잘 보이지도 않고

살아있는지도 잘 모르겠고;

 

실내에서는 잎이 더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사랑초는 저녁이면 잎을 오므렸다가 아침이면 다시 잎을 활짝 편답니다.

꼭 꽃을 피우지 않아도 잎만 바라봐도 좋을 사랑초입니다.

절대 버리지 않을 사랑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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