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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바늘꽃 [가우라]

by 항상 새롭다~ 2021.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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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바늘꽃

여름부터 가을까지 피는 꽃이 있습니다.
수줍은 여고생처럼 가녀린 꽃이 말입니다.
몇 해 전 한 화원에서 토종식물이라며 사장님께서 권해줬던 바늘꽃입니다.

꽃의 생김새도 모르고 그저 주인장의 말에 혹해서 포트분을 들고 왔습니다.
화분에서 곱게 곱게 자라다가 어느 날 문득 시들시들해져 마당 한 곳 주차장에 심어버렸습니다.
땅힘을 받고 자랄까 싶어서...
그랬더니 비실비실 거리더니 보이질 않은거예요;
그래서 죽었구나 했는데 올봄에 새싹이 조금씩 조금씩 자라더니
이쁘게도 꽃을 피워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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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바늘꽃

주차장에 여리디 여린 바늘꽃이 얼마나 이쁜지 모르겠습니다.
바늘꽃의 꽃말은 '섹시한 연인', '떠나간 이를 그리워함'이라고 합니다.
섹시함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꽃인 거 같은데 되려 저는 청순한 모습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바늘꽃이란 이름은 꽃이 지고 나서 달리는 길쭉한 열매가 바늘을 닮아서 "바늘꽃'이라고 하며 분홍색 꽃이 피어 분홍바늘꽃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하얀색바늘꽃도 있답니다

나비처럼 생긴꽃

꽃이 피는 시기는 여름에 시작하여 가을 초입까지 피고 지기를 반복한답니다.
그리고 언젠가 화엄사 가는 길가에서 바늘꽃을 만난 적이 있었는데
그 길이 얼마나 이쁘던지 운전을 하며 왔다 갔다를 반복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그 길에 바늘꽃이 즐비할지 모르겠지만 그때 그 모습을 담지 못해 너무 안타깝습니다.
운이 좋았는지 바늘꽃이 한가닥이 지나가던 행인에게 꺾여 길거리에 떨어져 있길래
그걸 땅에 꽂았는데 그 꽃이 살아서 지금도 꽃을 피운다면 믿으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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